[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들은 20일 오전 여의도 국회귀빈식당에서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후 정국 정상화 방안 및 3월 임시국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 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주승용·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선고 직후인 지난 13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 만나 국가적 위기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민생을 챙기기 위해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4당 원내대표 간 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한 바 있다.
4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징벌적 손해배상과 관련해 기존에 의견을 모았던 가맹사업거래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조물 책임법, 대규모 유통법에서의 거래공정에 관한 법률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또한 4당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데 합의했지만 검찰개혁법과 관련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리고 국회선진화법과 관련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증인 채택 제외, 신속처리안건 지정요건 엄격화 등에 대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회동에 앞서 주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개혁입법과 민생문제 해결 그리고 그동안 서로 여야의 쟁점에 묶여서 해결하지 못한 큰 문제 한두 개라도 꼭 마무리 시켜 국민들에게 성과를 내 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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