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16일 오전 8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한은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기준금리를 3개월만에 0.25%포인트 인상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인상됐다.
특히 AP통신 등 미 언론과 국내 언론 뉴시스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찬성 9표, 반대 1표로 기존 0.50~0.75%에서 0.75~1.00%로 0.25%포인트 올리는 것을 결정했다.
다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만이 금리동결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연준은 금리인상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성명을 통해 “고용시장 개선과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근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준은 “금리를 올렸지만, 여전히 경제활동 촉진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에 총 2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3차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실제로 16일 옐런은 "경제 예상대로 개선될 시 기준금리 3%까지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준의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뒤 처음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제로금리를 유지해 왔으며, 이후 2015년 12월 첫 금리인상 조치 이후로 총 3번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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