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 미사일 발사…정부, NSC 상임위 소집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3-06 09: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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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36분 평북 동창리서 발사…ICBM 가능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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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북한이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6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7시 36분께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우리나라의 감시자산인 그린파인레이더와 이지스함의 레이더에 의해 발사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합참은 발사체의 종류와 발사체가 날아간 비행거리 등을 분석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미사일을 도발한 것은 지난달 12일 준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인 북극성 2형을 발사한 이후 22일 만이다.


일각에서는 발사 장소로 미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이나 KN-14를 발사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과거에 없던 신형 미사일을 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일 독수리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며 "북극성 2형만이 아닌 보다 새 형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리창공으로 더 기운차게 날아오를 것"이라며 신형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한미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이번 훈련에는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비롯한 미 전략무기가 대거 투입돼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 청와대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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