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리매거진=김용한 기자] 미국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3월중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밝혔다.
옐런 의장은 3일(현지시간) 시카고 경영자클럽 오찬 행사에서 "이달 회의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고용과 물가 지표가 기대치에 적절하다면 연방기금(FF) 금리의 추가 조정은 적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연준의 고용 목표는 대체로 달성됐으며 물가는 2% 목표에 다가섰다"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이 고용과 물가가 기대대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함에 따라 이달 중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미국의 실업률이 1월 4.8%로 연준이 노동시장이 견고하다고 판단하는 범위로 인플레이션 또한 연준이 가정 적합하다고 평가하는 2% 수준에 접근 한 것으로 내다 봤다.
옐런 의장은 "올해 금리가 더 빠른 속도로 올라 갈 것 같다"고 밝혀 연내 몇 차례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오른 0.5~0.75%로 인상했다.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은행장은 "3월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만큼 지난 1월 회의 이후 경제여건이 변하지 않았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연준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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