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급상승세를 보였던 안희정 충남지사가 '선의'발언 논란 영향으로 주춤했다.
반면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8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문재인·안희정·이재명 등 민주당 주자를 합한 지지율은 전주대비 0.7%p 오른 61.7%, 황교안·유승민 등 범여권 주자의 합은 1.9%p 내린 20.0%, 안철수·손학규 등 국민의당 주자의 합은 0.8%p 오른 12.2%다.
23일 여론조사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0∼22일간 전국 성인남녀 1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2.4%로 집계돼 8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36.3%→30.9%)에서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내렸지만, 광주·전라(31.3%→38.6%)와 대구·경북(20.6%→24.2%)에서는 올랐다.
연령별로는 20대(47.2%→41.5%)와 30대(44.8%→40.7%)에서 하락했지만 50대(23.5%→27.2%)와 40대(42.3%→44.9%)에서는 상승했다.
4주간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던 안 지사는 주춤했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2%포인트 내린 19.2%로, 문 전 대표와의 격차는 13.2%포인트였다.
황교안 대행의 지지율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두고 논란의 중심이 되며 3.2%p 내린 11.6%다. 1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지며 2위와의 격차는 더 벌어고, 4위권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황 대행의 지지율은 주로 PK와 호남, 충청권에서 이탈했다. 여권성향 지지층이 홍준표 경남지사를 비롯한 다른 주자로 이탈했다는 분석이다.
일자리 공약에 집중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지난주보다 1.7% 오른 10.5%로 10%대를 회복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복지공약 등 정책 행보를 강화하며 지난주 대비 2.0%p 오른 10.1%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되찾았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전주대비 0.6%p 내린 3.3%, 홍준표 경남지사는 1.5% 오른 3.3%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0.4%p 오른 1.8%,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0%p 내린 1.1%, 손학규 전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0.9%p 내린 1.7%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1.4%p 증가한 5.0%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응답률은 9.4%(총 통화시도 1만6056명 중 1508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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