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희정 충남도지사(左),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前 대표(中), 황교안 권한대행(右)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여론조사 전문 리얼미터(대표 안택수)에서 대권 주자들의 지지도 조사 결과를 13일 내놨다.
조사결과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의 의뢰로 지난 6~10일 조사해 이날 발표한 2월 2주차 주간동향 조사에 따르면 안희정 지사의 지지율은 16.7%를 기록,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안 지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 2위권을 형성, 문 전 대표의 뒤를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안 지사와 황 권한대행은 전주와 같이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다만 이들의 격차는 2월 1주 0.6%p에서 2월 2주 1.4%p로 벌어졌다.
안 지사는 지난 2일 '대연정론'을 제안, 논란의 중심에 휩싸였지만 안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 10일 일간집계에서 18.5%를 기록했다. 자신의 일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주로 호남과 경기·인천, 대구·경북(TK),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올랐으며, 50대 이상과 20대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4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꺾이며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이재명 시장 역시 5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지는 등, 두 주자 모두 3위 황교안 권한대행에 오차범위 밖으로 멀어지며 중위권 그룹으로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안희정 지사와 문재인 전 대표 등 소속 대선주자의 강세로 40%대 초중반으로 상승했고, 새누리당 역시 바른정당 지지층을 큰 폭으로 흡수하며 10%대 중반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2월 1주차에 이어 횡보했으나, 여전히 새누리당과 오차범위 내의 격차를 유지했고, 정의당은 7%에 근접한 지지율로 바른정당을 제치고 4위로 상승했다.
정당·정치성향 별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새누리당 지지층을 비롯한 무당층 등 주로 비민주당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 17.1%, 충청 23.9% 등으로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서울에선 13.2%, 부산·경남(PK) 지역에선 14.8%, 대구·경북(TK) 지역에선 14.1%, 호남 16.4% 등의 지지율로 3위였다.
한편, 차기 대선 다자구도 조사와 정당 지지율의 경우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응답률은 8.0%(총 통화시도 3만1406명 중 2511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 할수있다. [자료.사진-출처/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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