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감산 이행에 상승…미국 원유 재고량 '껑충'

우태섭 / 기사승인 : 2017-02-02 10: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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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예상치 330만 배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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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우태섭 기자] 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7달러(2.0%) 오른 배럴당 53.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유국들이 작년 합의했던 감산 계획을 속속 이행하고 있다는 신호가 국제유가 상승장을 견인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에 하루 평균 생산량을 10만 배럴 줄였다.

석유수출기구(OPEC)에 이어 OPEC 비회원 중 최대 산유국인 러시아도 감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다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전주보다 6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330만 배럴 증가였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는 여러 측면에서 굉장히 유가 약세를 지지했다"면서 "원유 수입량도 또다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PVM의 스티븐 브레녹 중개인은 "유가 회복의 지속은 OPEC의 감산 노력에 달렸다"며 "유가 상승은 미국의 원유 증가로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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