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30% 돌파…반기문 20%↓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01-23 10: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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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지지율, 문재인 29.1%·반기문 19.8%·이재명 10.1%·안철수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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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차기 대선 정당별 6자 가상대결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에 육박하는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압도적인 1위를 이어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2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1월 3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0%p 상승한 29.1%를 기록했다. 반 전 총장은 전주보다 2.4%p 추락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지난주 1월 2주차(11·12일) 대비 4.8%p 오른 39.2%로 3주 연속 상승하며 40%에 근접했다. 무소속 후보로 가정한 반기문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서며 4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주로 수도권과 PK(부산·경남·울산), 충청권, 60대 이상과 40대 이하, 민주당·새누리당 지지층, 중도층과 중도보수층에서 상승폭이 컸는데, 호남(44.8%)에서 3주 연속 40%대 중반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무소속 후보로 가정한 반기문 후보는 19.0%로 0.7%p 올랐으나 문재인 후보의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 후보는 TK(대구·경북)와 PK, 충청권, 50대 이상, 바른정당·새누리당·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 30대 이하, 민주당 지지층, 중도보수층에서는 하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0.8%p 내린 10.4%로 3위 자리를 지켰으나 여전히 새누리당 황교안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쫓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경기·인천과 TK, PK, 50대, 바른정당·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내린 반면, 서울, 20대,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올랐다.

새누리당 후보로 가정한 황교안 후보는 8.1%로 1.4%p 내렸으나 여전히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뒤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 후보는 주로 경기·인천과 PK, 60대 이상과 4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하락했다.
이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지난주 1월 2주차 대비 0.3%p 오른 5.5%, 정의당 심상정 후보 역시 0.2%p 오른 2.5%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3.8%p 감소한 15.3%였다.

이번 주중집계 조사는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유무선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응답률은 15.3%(총 통화시도 1만6459명 중 2520명 응답 완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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