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출장설 이완영…"해외 시찰 안나갔다"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1-02 15: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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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최순실 딸 정유라 덴마크서 체포 시점 '시찰설' 돌며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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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2일 덴마크 방문 일정이 포함된 해외 시찰에 나가지 않았지만 출장설에 휩싸이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소속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국정조사 진행 시기에 덴마크 등 유럽 국가 시찰을 떠났다는 주장이 2일 제기됐다.

때마침 박근혜정부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이 의원이 덴마크 일정이 포함된 시찰에 나섰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온라인상에선 이완영 의원에 대한 비난이 줄을 이었다.

또한 국조특위가 오는 15일 종료될 예정인 탓에 이 의원이 이를 팽개치고 해외를 떠나면서 의도적으로 자리를 비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이 의원은 해외 시찰을 떠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해 12월31일부터 6박8일간 덴마크, 프랑스 등을 찾아 'AI 방역 제도 관련 해외시찰'에 나섰지만 국회 농해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시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의원 측도 억울해하는 분위기다. 이완영 의원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완영 의원은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덴마크 경찰은 지난 1일 밤(현지시각) 불법체류 혐의로 정유라씨를 체포했다.

덴마크 경찰은 오늘 오전 이 같은 사실을 한국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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