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덕 고속국도 위치도 [사진=국토교통부]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경북 상주시와 영덕군을 연결하는 107.6㎞ 왕복 4차로 고속도로가 23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2시 의성휴게소(영덕방향)에서 국토부 장관과 국회의원, 경북도지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상주~영덕 고속도로는 경북 상주시 낙동면(상주 분기점)에서 영덕군 영덕읍(영덕 나들목)까지 연결하는 도로로 지난 2009년 착공에 들어갔고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해 7년 만에 길이 열렸다.
이번 개통으로 상주에서 영덕까지 기존 국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통행거리가 52.1㎞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1시간 20분정도 줄어 연간 151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경북 북동부지역이 접근성이 좋아져 이 지역 근방의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수도권과 충청권 서해안지역에서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주왕산 국립공원, 영덕 해맞이 공원 등 볼거리가 많은 경북 내륙지역과 동해안까지의 접근성이 훨씬 좋아져 관광산업이 발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고속도로에는 겨울철 결빙이 예상되는 29곳에 자동염수분사시설이, 안개가 잦은 8곳에 자동안개대응시스템과 같은 방재시설이 설치됐다. 이와 함께 졸음쉼터 6곳, 곡선부에 LED 시선유도등도 마련됐다.
김정렬 국토부 도로국장은 "내년 상주~영천 민자 고속도로와 2023년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북내륙과 동해안을 잇는 동서축과 남북축이 형성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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