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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 [제공/연합뉴스] |
국내 석유제품 소매 가격이 6주째 동반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제 유가의 변동성과 수급 불안정성이 국내 시장에 그대로 투영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리터(L)당 2,000원선에 안착하며 가계와 물류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는 형국이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Opinet)’이 발표한 5월 첫째 주(3~7일) 주간 유가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상승한 L당 2천11.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3.0원 상승한 2천51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2원 오른 1천995.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2천16.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993.6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6원 오른 2천5.4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 차가 좁혀진 상태에서 동반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디젤 기반 물류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진전 기대로 하락했으나, 이와 상반된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 발생 보도 등으로 하락세는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4.8달러 내린 102.7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상승한 131.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5.4달러 내린 157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의 완만한 상승세와 환율 변동성이 국내 유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6주 연속 상승이라는 추세적 흐름은 단순한 일시적 등락을 넘어 공급망 리스크와 정제 마진 확보를 위한 가격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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