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진석 원내대표 “당 화합에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6-12-15 1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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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취임 이래 시련의 연속을 겪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말로 살고 말로 죽는 게 정치인이다. 요즘 정치인들이 쓰는 언어를 보면 좀 더 신중해야 하고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당선됐을 때 ‘대의멸친’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부족한 역량이지만 나름대로 약속을 지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는데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가만히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누군가는 정치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자신의 사퇴 배경을 설명함과 동시에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지도부의 동반 사퇴도 우회적으로 압박한 셈이다.


‘낀박’이라는 별명 대로 정 원내대표는 친박과 비박의 중재자 역할을 담당했지만 탄핵 정국을 거치며 서서히 비주류 쪽에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촛불민심에 따라 당초의 ‘대통령 4월 퇴진 및 6월 대선’ 당론을 폐기하고 탄핵 자유투표 방침을 밀어붙일 때 친박 주류에서 거센 비판이 나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정 원내대표는 “분당(分黨) 일보 직전까지 몰린 당의 화합에 촉매제가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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