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영훈/송하훈/장형익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10일 처음으로 열린 7차 주말 촛불집회는 한마디로 ‘축제’였다. 영하의 추운 날씨를 뚫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 80만명이 운집하는 등 전국에서 104만명(주최측 추산)이 승리의 촛불을 높이 들어 올렸다.
1차 촛불집회 이후 43일간 연인원 750만명이 촛불을 들면서 정권 심판을 이끌어 낸 것이다. 하지만 시민들은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정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국회 탄핵안 결의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행동(퇴진행동)’은 11일 “박근혜가 추진한 여러 나쁜 정책들이 폐기돼야 하는 의미에서 매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와 주말 대규모 광화문 문화제를 계속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이룰 수 있도록 탄핵을 심판하는 헌재를 압박할 다양한 계획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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