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류금지'... 한국 드라마·예능 방영 전면 금지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6-11-21 1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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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된 이후 '사드 제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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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중국이 한국에서 만들어진 드라마와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대중문화 콘텐츠와 한국 연예인의 중국 내 광고 출연을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2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조서업체인 ‘이언왕(藝恩網)’ 등 현지 매체는 20일 “한국 드라마ㆍ영화ㆍ예능 프로그램과 리메이크 작품의 방송을 금지하는 지침이 최근에 내려왔다”면서 “다만 이미 심의를 통과한 작품이나 방송 포맷을 정식으로 수입한 예능 프로그램은 이번 지침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중국 방송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 아직 한한령(限韓令ㆍ한류 금지령)을 공식 문서로 하달하지는 않았지만 각 방송사 책임자들은 이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중앙일보는 밝혔다.


중국당국은 지난 7~8월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의 한반도 배치가 결정된 이후 사안별로 한류 규제에 들어갔다. 이번 광전총국의 조치는 이전보다 한층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요구 집회를 계기로 내심 ‘사드 해결’을 기대했지만 한ㆍ미 정부가 사드 배치에 속도를 내자 다시 압박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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