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모두의 창업' 정보유출 대국민 사과..."보안 시스템 전면 재구축"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0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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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위탁업체 해킹사고로 합격자 5천 명 개인정보 유출
-한 후보자, "무거운 책임 통감, 엄정 조치 및 피해 구제 총력"
▲ 사진=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 2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최근 발생한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입장 밝혀 [제공/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2일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전면적인 보안 시스템 개편을 예고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보안 사고로 인해 우려와 불편을 겪으신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정부를 믿고 창업 생태계에 발을 내디딘 참여자들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책적 취지가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국민의 개인 정보와 신뢰를 지키지 못한 책임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부처 내부망에 대한 직접적인 사이버 공격이 아닌 프로젝트 운영을 지원하는 외부 위탁업체의 서버가 해킹 되면서 발생한 이른바 '공급망 보안' 취약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프로젝트 합격자 약 5,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 사진=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 2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최근 발생한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사과 [제공/연합뉴스]

초동 대처 및 후속 조치와 관련해 한 후보자는 "사고 인지 즉시 긴급 침해대응 절차를 가동해 추가 유출을 차단했다"며 "현재 관계 당국과 공조하여 정확한 침해 경로와 피해 규모를 산정하는 포렌식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 감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 전문 정보보안 컨설팅 기관을 통해 시스템 전반의 취약점 진단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후보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부처 내 IT 보안 및 데이터 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 하고 외부 위탁업체에 대한 감독과 보안 취약점 점검을 강화하는 등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전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실효성과 적시 조치 여부 등 행정적 관리 감독의 사각지대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는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시하고, 귀책사유가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후보자는 이번 사태가 청년 창업 생태계 위축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창업 지원은 국가 핵심 동력이자 주요 청년 정책"이라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안전하게 보호받는 인프라를 구축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쇄신하겠다. 향후 피해자 및 참가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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