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장형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6일 한미약품의 늑장공시 의혹과 관련, "사실이라면 반시장적 범죄다.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미약품이 미국 제약사와 약 1조원 규모의 계약을 했다고 호재성 공시를 한 이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계약은 취소됐다는 사실을 장 개장 후 30분 늦게 늑장 공시해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피해를 입혔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한국거래소와 협의 때문에 지연됐다고 했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평소보다 많은 공매도, 사전정보유출 의혹들이 사실이면 반시장적 범죄"라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정부는 금융당국 차원의 조사를 넘어 신속한 검찰조사로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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