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올해 춘계 게임 대전에 출사표를 던진 작품들.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워’, 넥슨의 ‘프리시아 전기’ |
춘계 게임 대전에서 선발주자로 나선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구글 매출 2위를 찍는등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해마다 봄 시즌이 되면 게임 업계는 그동안 히든 카드로 준비해온 대작 게임을 내놓아 기존 시장 판도를 뒤흔들곤 했다. 올해의 경우 카카오게임즈, 넥슨, 위메이드 등 국내 게임 메이저 3사가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이들이 내놓을 신작들이 개발비만 100억원~200억원에 달하는 대작인데가 모두 MMORPG 장르라는 점에서 기존 강자들과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예상됐다. 그동안 국내 게임 시장은 엔시소프트의 리니지 형제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등이 최 상위를 굳건하게 지켜왔다.
24일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엑스엘게임즈(각자 대표 송재경, 최관호)가 개발한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며 톱3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아키에이지 워’는 ▲‘리니지’의 아버지로 유명한 송재경 대표가 이끄는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했고 ▲ MMORPG 히트작으로 꼽히는 ‘아키에이지’의 IP를 활용했으며 ▲ 원작과 달리 해상전 전쟁 콘텐츠로 차별화했다는 점들 때문에 히트 예상작으로 꼽혀왔다.
![]() |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워’가 출시 3일만 구글 매출 2위를 차지하면서 국내 시장 판도을 뒤흔들었다. |
지난 21일 정식 출시 후 약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데 이어 3 일만인 24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2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키에이즈의 2위 진입은 리니지 3종 시리즈와 오딘, 원신 등이 차지해왔던 톱 5 판도를 뒤흔들었으며, 더욱이 리니지W와 오딘 등 기존 최강자를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아키에지워를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할 선수는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다. 이달 30일 출시할 프라시아전기는 ▲넥슨이 슈퍼 IP 개발 전략에 따라 오랜 시간 공들인 작품이며 ▲ 역대 최대 인원이 200명 이상의 개발진이 투여된 대작이고 ▲기존 MMORPG 장르의 핵심인 대규모 전투와 전쟁의 재미는 살리면서도 유저층의 확대에 노력했다는 점에서 기존 MMORPG 시장을 뿌리채 뒤 흔들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달에 출시할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는 개발사의 명성이나 투자된 개발비 등을 비교하면 이전의 두 작품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지만 위메이드가 야침차게 준비한 비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
▲ 위메이드의 신작 ‘나이트 크로우’ 쇼케이스 행사에서 개발사 매드엔진의 손면석 대표가 작품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아모리스 역삼점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위메이드는 국내 1위를 차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당시 행사에서 위메이드 김정훈 사업실장은 “내부에서 특정한 등수 등의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항상 1등에 걸맞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오랫동안 MMORPG를 개발한 매드엔진의 역량과 우리의 서비스 경험이 합쳐지면 1등도 못할 이유는 없다”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오는 4월 정식 출시전까지 사전예약자를 모집하며 본격적인 세몰이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