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비대위, 정해진 것 없다..할 일 다했다 생각되면 그만둘 것“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0-04-24 16: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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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기한에 대해 “1년보다 더 짧을 수도 있다.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되면 어제든지 내가 그만두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바른사회운연합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를) 정확히 할 필요가 없다. 무엇 때문에 임기가 필요한 것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자발적으로 그런 것을 추구한 것은 아니고, 당 사정상 도와줬으면 한다는 얘기를 듣고 내가 생각해보겠다고 얘기했다”면서 “지금 통합당 상황이 나를 꼭 필요로 한다고 의견이 모이면 힘든 일이지만 한번 해보겠다고 얘기했다. 여러 가지 생각한 끝에 정한 것”이라며 비대위원장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나는 통합당을 돕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다. 거기서 내가 추구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당장 비대위원장이 된 것이 아니다.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통합당의 최우선 과제는) 답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재철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이후 당 진로와 관련한 최고위와 당내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김 전 위원장에게 비대위원장직을 공식 요청했고 (김 전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오는 28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 기한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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