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또다시 언론에 등장한 고약한 '검은 머리 외국인'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1 18: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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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 외국인' 불순한 목적으로 외국인 행세 하는 한국인 지칭
-"자국의 대통령을 폄훼하는 행위는 한국인 임을 포기한 고약한 '검은 머리 외국인'"
▲사진='검은 머리 외국인'이 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데일리매거진
2008년 이후 14년 만인 2022년 8월  또다시 등장한 '검은 머리 외국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검은 머리 외국인'은 익히 증권가의 은어로 외국인이 주식을 매수하면 보통 주가가 오르는 심리를 이용해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자금이 유입된 것처럼 작전을 펴 한꺼번에 팔아 치우는 것이다. 결국 증권가의 '검은머리 외국인'은 불순한 목적으로 외국인 행세를 하는 한국인을 지칭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30일 "美 언론에서 尹지지율 추락 분석해 보니 미국에 짐 됐다" 라는 내용의 미국 매체 내셔널인터레스트의 블로그 기사를 일부 국내언론이 소개하면서다. 그러나 해당 글을 쓴 인물은 심지어 기사(블로그)를 쓴 사람은 최승환이라는 한국명을 가진 한국인 이었다는게 나중에 알려 지면서 '검은 머리 외국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최 씨의 이번 논란의 기사 내용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속에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것"이라는 내용으로 일부에서는 같은 한국인으로 나가도 너무 나갔다는 목소리와 함께 많은 국민들로 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국내 언론들이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것"이라는 블로그 기사가 인용되면서 출처가 '검은머리 외국인' 이라는 논란이 일자 최승환 교수는 직접 모 일간지 기자에게 보내는 글에서 자신을 '미국 시카고에 있는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정치학과에서 2004년에 교수로 임용된 후 18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하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하며 "저는 개인적으로 언론기고문을 중요한 학문적 업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부터 대학 측에서 학교 홍보 차원에서 교수들에게 외부기고문 쓰기를 장려하고 업무수행평가에 반영하고 있어서"라며 결국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같은 글을 쓰고 있었다는 자기주장을 하고 있다며 한 네티즌은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미국 바이든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것'이라는 글로 자국의 대통령을 폄훼하는 행위는 한국인 임을 포기한 고약한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고 일갈 했다.      

이렇듯 국내 정치의 발전의 관심보다는 자신이 속해 있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측에서 학교 홍보 차원에서 교수들에게 외부기고문 쓰기를 장려하고 업무수행평가에 반영한다'는 최 씨의 발언은 더욱더 네티즌들의 속을 뒤집어 놓은 격이된 것이다.   

 

이와 더블어 문제가 된 사안으로 블로그의 글을 외신기사로 둔갑해 소개한 국내 언론사들도 해당 외신의 작성자가 한국인이라는 점을 의도적으로 누락하지 않았냐는 의심을 받기 충분하다고 네티즌들은 발언에 다수의 언론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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