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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3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글로벌 K-Energy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및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기념 촬영 [제공/한국전력] |
한국전력이 신한은행과 손잡고 글로벌 K-Energy 확대를 위한 금융 협력에 나선다.
한전은 3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전 김동철 사장과 신한은행 정상혁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은행과 글로벌 채널 연계, 금융지원 협력 강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전은 그동안 국책 금융기관 위주로 금융 조달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해외사업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조달 방식의 다변화를 비롯해 민간 금융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5월, 한전이 추진하는 사우디 자푸라Ⅱ 열병합 발전소 확장 사업 금융 조달 과정에서 신한은행이 1억달러 규모의 자본연계차입금을 단독으로 제공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금융 협력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외 시장 공동 발굴 △사업별 금융지원 △정책 및 시장 정보 공유 △현지 사업 실행 협력 △리스크 관리 등 5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프로젝트별 담당 점포 지정과 현지 맞춤형 금융 솔루션 제공, 탄소 저감형 해외사업 전용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한전의 글로벌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특히 최근 수주가 늘고 있는 중동 발전사업에 대해 우선적인 금융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동철 사장은 “그동안 해외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오는 과정에서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협력이 이뤄져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민간 금융기업과의 협력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간 금융과 전략적 연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금융 조건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의 유연성과 실행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 제공을 넘어,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가는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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