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결국 사의…문 대통령 사실상 수용

김용한 기자 / 기사승인 : 2021-03-12 18: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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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통수석 청와대에서 브리핑 통해"변창흠 국토부 장관 오늘 문 대통령에게 사의 밝혔다"
-문 대통령은 "2·4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
▲사진=12일 사의를 표명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이를 수용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변창흠 국토부 장관이 오늘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밝혔다.

 

이날 변 장관은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하고 문 대통령이 이를 사실상 수용한 것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직원들이 정부합동조사단이 조사 후 밝힌 20명의 LH직원이 집단으로 관련된 신도시 투기와 관련해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동안 청와대는 변창흠 장관의 경질론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나 전날 정부합동조사단의 1차조사 결과 발표 이후 더욱 악화되는 민심에 변 장관의 책임론이 거세져 경질 기류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2·4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공공주도형 주택공급 대책 관련 입법의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LH 직원의 부동산) 투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대책이 워낙 중요해서 그와 관련된 기초작업은 끝내고 퇴임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LH 직원들의 농지투기에 성난 농심이 지난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하고있다.  

이어 "공급 대책과 관련된 입법작업을 진행 중이고 일정이 대체로 공개돼 있다"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시점까지의 적절한 시기기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오후 변 장관이 김상조 정책실장에게 사의 표했고 정책실장이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알렸다. "며 이어 "(변창흠 장관 사의 표명)유 비서실장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거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합동조사단은 국토부·LH 직원 1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 기존에 의혹이 제기된 13명에 더해 투기가 의심되는 LH 직원 7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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