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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전 일본 나라현 나라시 소재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에서 피격 [제공/연합뉴스] |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도중 산탄총 2발을 맞아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전 일본 총리는 최장기 총리를 지냈으며 총리사임 이후에도 보수·우익 세력의 구심점이었던 아베 전 총리의 총격후 사망 소식이 공식 발표되자 일본 열도는 충격에 빠졌다.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선거유세 연설 중 등 뒤에서 범인이 자작, 제조한 산탄총 2발을 발사해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긴급구조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이송당시 소방 당국은 그가 심폐 정지 상태라고 발표 하기도 했다.
사건 당시 병원 이송중 심폐 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병원 이송 후 의사에 의한 최종 사망 판정이 내려 졌다.
▲사진=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전 일본 나라현 나라시 소재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에서 피격한 범인이 제작한 총기 [출처/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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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아래·41)가 범행 직후 제압당해 [제공/연합뉴스] |
경찰은 현장에서 나라시에 사는 야마가미 데쓰야(41)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소지하고 있던 총도 압수했다.
민영방송 TBS는 야마가미가 전직 해상자위대원이라고 보도했다.
함편 일본내 참의원 선거 투표를 이틀 앞둔 가운데 벌어진 이번 전직 총리 피격 사건에 일본 사회는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방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총리관저로 복귀했으며 일본 주요 방송은 일제히 아베 전 총리의 사망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마쓰노 관방장관은 "이번과 같은 만행을 용납되지 않으며 단호하게 비난한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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