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민간 아파트 중소형 면적…최대 60% 추첨제로 공급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4 18: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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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 내 85㎡ 이하 주택은 100% 가점제로 분양
-면적 60㎡ 이하 민간 아파트는 가점 40%, 추첨 60%로 분양
▲ 사진=서울 시내 아파트 공사현장 [제공/연합뉴스]

 

내년 4월부터 서울에서 민간 아파트를 분양할 때 중소형 면적은 물량의 최대 6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청년가구 수요가 높은 중소형 주택 분양 때는 추첨제 비율을 높이고,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대형 주택은 가점제를 높이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40일간의 입법예고 기간 등을 거쳐 내년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지금까지는 투기과열지구 내 85㎡ 이하 주택은 100% 가점제로 분양했다.
 

앞으로는 면적 60㎡ 이하 민간 아파트는 가점 40%, 추첨 60%로 분양한다.

전용면적 60∼85㎡는 가점 70%, 추첨 30%로 분양한다. 

 

▲ 수요맞춤형 청약 개선안 [제공/국토교통부]

대신 85㎡ 초과 아파트는 가점제 물량을 기존 50%에서 80%로 늘리고 추첨 물량을 줄인다.

정부가 지난달 규제 지역을 대거 해제함에 따라 현재 서울 전역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 4곳만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남아있는 상태여서 이들 지역에 청약 개선안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2월부터는 무순위 청약에서 거주지역 요건이 폐지된다.

국토부는 최근 금리 인상, 주택 가격 하락 등에 따라 무순위 청약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역 거주 요건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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