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꺾였지만 경기도는 최근 4년새 15억원 초과 아파트 매매가 급증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17: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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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1천465건으로 4년 동안 26배나 늘어
▲ 2017∼2021년 경기도 15억원 초과 아파트 매매 건수 추이 [제공/경제만랩]

 

경기도는 최근 4년새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매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경기도에서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매매는 56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천465건으로 4년 동안 26배나 늘었다.

경기도의 경우 최근 4년새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매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앞서 2019년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 매입 시 주택담보대출을 원천적으로 금지했지만, 이후 고가 아파트 거래는 되레 늘어난 것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정부의 잇따른 규제에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작년 말부터 본격화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중저가 아파트와 고가 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더욱 벌어지며 양극화가 심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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