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이동통신 가능성 모락모락 … “6월 통신경쟁촉진 방안에 포함 될 것”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9 17: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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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네이버 카카오 토스 신세계 신청 후보…쿠팡이 제일 강력”

 

▲유안타증권이 제4이동통신 도입에 대한 검토가 6월경 이뤄질 것이며이번에는 쿠팡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신청이 잇따를 것이란 전망보고서를 내놓았다사진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

통신 업계의 과점 폐해를 해소하고 자유 경쟁 체체를 도입하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감안하면 오는 6월 제 4 이동통신 도입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유안타증권은 정부의 일관된 정책, 통신 시장의 상황과 기술 변화 등을 근거로 제 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타증권은 만약에 사업자 선정이 시작된다면 쿠팡, 네이버, 카카오, 토스, 신세계 등이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타증권 최남곤 강순건 연구원이 19일 공동으로 내놓은 4 이동통신 도입 가능성 점검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무엇보다도 윤석열 정부의 통신 정책 방향이 제 4이동통신 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통령실이 지난 215일 통신 업계 과점 폐해를 지적하며 경쟁 체제 도입 방안 및 서비

스 품질과 요금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이후,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활성화,

중간 요금제 출시 유도, 신규 사업자 진입 방안 등을 준비 중이다. 정부는 특히 6월에 통신 시장 경쟁 촉진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에 제4 이동통신 도입 논의가 담길것으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그동안 수차례 무산됐던 4이동통신 도입이 이번만큼은 다를 것으로 주장한다. 2010~2016년에도 총 7회차에 걸쳐 제4 이동통신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지만 지원 기업의 재정능력 미달 이슈로 인해 별다른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당시 정부가 원했던 것과 달리 대기업에서의 신청이 없었던 것은 5년 차 전국망 구축 의무 부여에 따른 막대한 초기 비용 와이브로가 가진 기술적 한계점 때문이었다고 해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같은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이번에는 전국망 구축 의무의 정도가 약하고, 황금 주파수가 공급되며, 글로벌 표준 기술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 이전과 다르다. 특히 이용자가 많은 지역에 자사망을 구축하고 타 지역에서는 이동통신 3사의 구축 설비를 활용하는 형태의 MNO+MVNO 사업이 가능하다는 점에 의미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B2C 중심의 사업 모델만 존재했던 2010~2016년과 달리 B2B 영역에서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될 수 있다며 대기업들의 신청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예상 후보기업으로 쿠팡, 네이버, 카카오, 토스, 신세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재무 체력, 사업의 유사성, 성장성 확보를 위한 기업의 니즈라는 측면에서 가장 위협적으로 판단되는 후보는 쿠팡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4 이동통신 도입이 아직은 가능성과 시나리오에 불과한 상황이지만 2~3분기 경에는 최소한의 윤곽이 잡히게 될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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