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제주 4·3 발언] 희생자분들과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할 때…편파적 역사 교과서 바로 잡아야 (영상)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3 16: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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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제주 4·3사건 75주년을 맞은 3일 한 목소리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 시작에 앞서 묵념으로 4·3 희생자들을 기렸다.

김기현 대표는 "제주 4·3 사건 진행 과정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과 제주도민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힘은 제주도가 겪은 슬픔을 기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국민통합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4·3이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태영호 최고위원은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도 역사적 진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태 최고위원은 "4·3 사건은 남로당의 무장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관계없던 수많은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를 낸 현대사의 비극"이라며 "남북분단, 좌우이념 무력 충돌과정에서 억울한 희생을 당한 분들의 넋을 기리고 명예를 회복시키며 희생자분들과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 교과서 문제를 거론했다.

태 의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은 폄훼하고 과만 부각하는 편파적 역사 교과서 문제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초·중·고교 교과서 대부분은 이 전 대통령의 독립운동은 거의 기술하지 않았으며, 남북 분단과 동족상쟁의 책임이 소련과 김일성이 아니라, 미국과 이승만 대통령에게 있는 것처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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