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서울 서초구 아파트 ⓒ데일리매거진DB |
이번주 강남·서초구 아파트값이 나란히 상승 전환됐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떨어지며 약세가 이어졌지만, 지난주(-0.02%)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이중 서울 강남·서초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나란히 0.01% 상승했다.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올해 1월 24일(각 0.1%) 이후 8주 만으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강남·서초구 뿐이다.
역시 재건축 호재가 있는 송파구와 양천구는 지난주 하락을 멈춘 데 이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동산 공약 중 안전진단 기준 변경 등 재건축 규제 완화 방안을 가장 먼저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대선 이후 잠실 주공5단지, 압구정 현대, 대치 은마,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등지의 호가가 1억∼2억원 이상 뛰고 일부 매물도 회수되는 분위기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지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꽉 막힌 대출 규제를 일부 풀어줄 것이라는 예상도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보유세 인하 방안에 대한 전망도 있다 보니 매수문의 역시 대선 전보다 증가했다"며 "그러나 아직은 매수자들이 관망하면서 실제 거래로 잘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