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하는 방안 검토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8 18: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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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기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따라 모니터링 및 비상대응체계 강화 지시
▲ 사진=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 28일 서울 양재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 주재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4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선 감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8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라 모니터링 및 비상대응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유가 추가 상승에 대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가 향후 휘발유·경유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조치를 국제유가 동향에 따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가격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물가 상방 압력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이런 상황을 이용한 가격담합 등 불공정행위와 편승 인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다.

정부는 담합과 재판매가격 유지행위 등에 대한 감시 강도를 특히 높이기로 했다.

이 차관은 성수품 공급 확대 및 할인행사에 적극 동참한 하나로마트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설 이후에 급격한 가격 상승이 나타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선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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