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인사청문회] 한 후보자 '검수완박' 발언…민주당 반발로 파행 (영상)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9 16: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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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후보자의 9일 국회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여야 간 팽팽한 신경전에 진통을 겪었다.

특히 한 후보자가 인사말에서 "검수완박 법안에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청문회가 일시 정회하는 등 사실상 파행했다.

이에 한 후보자에 대한 본 질의는 오전 내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 후보자의 '검수완박' 발언은 이러한 여야 대치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그간 민주당은 지난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검찰의 수사권 분리법을 검수완박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국민의힘의 여론몰이용이라며 반발해 왔다.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후보자가 인사말에서 검수완박이라는 용어를 굳이 쓴 것은 싸우겠다는 거죠?"라며 "인사청문회 인사말을 '한판 붙을래?' 식으로 한 후보자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수완박이라는 표현은 사실이 아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보완수사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는 논쟁이 벌어져 많이 조정됐고 수사·기소 분리 정도로 (법안이) 통과됐다"며 "발언을 취소하지 않으면 청문회를 할 이유가 없다.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영배 의원은 "의도적으로 검수완박 발언을 했다면 청문회를 도발하려는 것"이라고 했고, 민주당 출신 무소속 민형배 의원도 "한 후보자는 검수완박을 거론하면서 명분 없는 야반도주라고도 했다"며 "사과 없이는 청문회가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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