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원 90% 코로나 확진]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원 301명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270명 확진 (영상)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1 16:42:28
중증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한 14명은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으로 이송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1일 발표에 따르면 전날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에 대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다시 한 결과, 266명이 양성으로 확인된 데 이어 재검 통보를 받은 12명 중 4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체 감염자는 270명(전체의 89.7%)으로 늘었다.
음성 판정은 31명이다. 아프리카 현지 PCR 검사에선 총 247명이 확진됐는데 재검사에서 확진자가 23명 증가한 것이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들은 현재 머무르는 병원이나 시설에서 계속 치료를 받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청해부대 장병들이 충분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해부대 장병 301명은 전날 군 수송기 편으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민간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군 병원 등으로 분산 격리됐다.
중증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한 14명은 국군수도병원(4명)과 국군대전병원(10명)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287명은 국방어학원과 민간 시설로 이동해 전원 PCR 검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