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가 골고루 상승…2,600대 회복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3-07-03 1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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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전장보다 1.49% 오른 2,602.47
-코스닥지수도 890 돌파를 목전에 두고 마감
▲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제공/연합뉴스]

 

하반기 첫 거래일인 3일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와 2차전지주가 골고루 상승하며 2,6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8.19포인트(1.49%) 오른 2,602.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1포인트(0.65%) 오른 2,580.89에 개장했다가 오전 한때 40.35포인트(1.57%) 오른 2,604.63까지 상승했다.

이후 다시 2,590대로 떨어졌으나 장 막판 2,600대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천6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천485억원, 2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7원 내린 1,308.0원에 마감했다.

주말에 발표된 6월 무역수지 흑자와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한 영향을 받았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 급증 소식으로 2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속하는 기업들의 주가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1% 넘게 상승한 영향으로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28%), 철강 및 금속(2.28%), 전기·전자(2.06%), 화학(2.04%)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으며, 섬유·의복(-1.41%)은 홀로 1% 넘게 떨어졌다. 

 

의약품(-0.21%)과 통신업(-0.20%)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890 돌파를 목전에 두고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5.67포인트(0.65%) 오른 873.91에 출발한 지수는 상승 폭을 키우며 21.05포인트(2.42%) 오른 889.2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4천720억원, 1천9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5천4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2차전지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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