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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제공/연합뉴스] |
코스피가 8일 1.3% 가까이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22원 급등으로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1.44포인트(1.28%) 하락한 2,431.91로 장을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7포인트(1.13%) 내린 2,435.58로 개장해 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618억원, 8천199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9천430억원을 순매수했다.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 은행 위원회에 출석해 최종 금리 수준이 이전 전망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발언하는 등 매파적 기조를 강조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수급에 더욱 악영향을 끼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2.0원 오른 달러당 1,321.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상승 폭은 지난달 6일(23.4원) 이후 최대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주와 내주 각각 미국 고용 지표와 소비자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어 통화정책 관련 우려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도 화학(-2.59%), 철강·금속(-2.46%), 서비스업(-2.37%), 의약품(-1.78%), 통신업(-1.61%)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섬유·의복(0.49%), 비금속광물(0.36%), 기계(0.35%)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81포인트(0.22%) 내린 813.95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62포인트(0.81%) 내린 809.14로 시작해 장중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결국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6억원, 1천772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2천450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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