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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압토디텍트렁 제품 [제공/압타머사이언스] |
압타머사이언스는 20일, 인도 의료기기 제조 및 감염관리 전문기업 ‘Appidi Healthcare’와 폐암 조기진단 키트 ‘압토디텍트렁(AptoDetect™-Lung)’의 인도 현지 생산 및 판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4년 5월 양사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으로, 압타머사이언스는 회사의 진단키트를 이용한 폐암 진단기술 이전과 함께 진단시약 원료인 압타머 물질을 독점 공급하고, Appidi Healthcare는 인도 내 생산 시설 구축, 임상시험, 인허가 및 유통 등 상용화 전반을 담당한다.
상용화 이후 발생하는 매출액에 따라 압타머사이언스는 로열티 수익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계약 대상 지역은 인도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4개국을 포괄하고 있어, 향후 이들 지역으로의 진출 확대에도 의미 있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Appidi Healthcare는 1997년 설립된 Appidi Technologies Pvt. Ltd.의 헬스케어 부문으로, 감염 관리 솔루션 및 의료기기 제조에 특화된 기업이다.
ISO 13485 및 CE Class 1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남미, 북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수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의 AptoDetect™-Lung 은 혈액 내 7종의 폐암 바이오마커 단백질을 정밀 분석해 비소세포성폐암(NSCLC)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체외진단 기기다.
루미넥스 기반 분자진단 방식으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인도는 전 세계 제네릭 의약품의 20%, 백신의 50%를 생산하는 제약강국으로,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FDA 승인 제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인구 14억 명이라는 거대한 내수 시장과 함께, 정부의 의료 인프라 확대 정책에 힘입어 진단 및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국가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인도 폐암 진단 시장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12.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에는 약 7억470만달러(약 97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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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폐암 진단 시장 [제공/압타머사이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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