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생·교직원용 공급 마스크 '불량' 전량 회수 소동

최용민 / 기사승인 : 2020-04-13 15: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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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6000만원어치 43만장, 타 시도 불량은 없나?

▲ 경남도교육청에서 불량 마스크를 배포했다가 회수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마스크가 불량이면 아무리 사회 거리두기 운동을 벌인다 해도 무용지물이 된다. 경남도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용으로 공급한 마스크가 '불량'으로 확인돼 뒤늦게 회수에 나서는 소동을 벌였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초 학생과 교직원에게 2장씩 나눠주려고 각 지역교육지원청으로 보급한 면 마스크 43만장이 불량으로 확인됐다.

 

이 마스크는 봉제·마감처리 미흡, 포장지에 기재된 사이즈와 상이한 등 상태가 불량한 중국산 마스크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창원지역 한 마스크 유통업체에 마스크를 주문해 올해 초 각 교육지청으로 보급했다일부 교육지청은 보급받은 마스크를 이미 학생들에게 배부 완료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불량 마스크를 개당 1320원 단가로 총 56000만원가량에 계약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빨리 마스크를 공급하려고 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다""최대한 빨리 마스크를 회수한 뒤 정상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마크가 없고 제조사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은 마스크 1500여장을 내부 비축용으로 납품받았다가 대금을 환수 조치한 바 있다.

 

학부모들은 좀 늦어져도 제대로 된 마스크를 공급해야 한다면서 다 시도에는 이런 일이 없는지 지금 전수조사해서 불량은 빨리 회수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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