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 3월에도 배추, 무 등 일부 채소 가격 강세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7 17: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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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배추 도매가격, 10㎏에 1만7천원으로 1년 전보다 53.9% 상승
▲ 사진=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제공/연합뉴스]

 

배추, 무 등 일부 채소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7일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에서 이달 배추(상품) 도매가격이 10㎏에 1만7천원으로 1년 전보다 53.9%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89.7% 비싸다.

이는 현재 유통되는 겨울 배추의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이상기후 여파로 생산량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농경연은 무 도매가격도 작황 부진에 생산량이 줄어 20㎏에 2만4천원으로 1년 전보다 87.0% 오른다고 내다봤다. 평년과 비교하면 126.8% 높다.

농경연은 또 이달 당근 가격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당근 도매가격은 20㎏에 7만원으로 1년 전, 평년보다 각각 24.3%, 75.8%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양배추도 8㎏에 1만4천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49.3%, 85.1% 비쌀 것으로 전망했다.

양념채소인 양파, 마늘(깐마늘)은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각각 5.3%, 9.5%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농경연은 주요 과채의 경우 생육이 양호해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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