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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릭으로 일본을 이끌겠다고 큰 소리쳤던 아베도 건강문제로 무너지고 말았다. |
아베 총리는 지병으로 국정에 지장을 주는 것을 피하기 위해 사임할 뜻을 굳혔다고 NHK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5시에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이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재집권한 후 7년 반 이상 넘게 연속 재임하며 역대 최장수 총리 기록을 새로 썼다.
그는 최근 지병인 궤양성대장염이 악화했다는 분석이 주간지 등으로부터 제기됐으며 2주 연속 게이오대(慶應大)병원을 방문해 장시간 진료를 받았다.
산케이 신문도 아베 총리가 28일 사임하기로 했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사태로 인해 격무가 계속되면서 건강이 악화된 것이 이유로 보여진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후임 총리로는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전 간사장 출마가 유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잘못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대신할 인물로 오래전 부터 부각되어 왔다.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은 ‘반(反) 아베 노선'으로 지지층을 파고들었다. 그는 아베 내각의 코로나19 대응 실패에 노골적인 비판을 가했다. 그의 후임 승계가 확실해지면서 한일관계의 경색이 풀려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한일 관계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와 위안부 대응, 징용자 배상으로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고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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