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모집기부금 288억원에 그쳐…전체 집행금의 0.2% 수준

최용민 / 기사승인 : 2020-07-22 15: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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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지난 5월부터 7월 두 달 사이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자발적 기부가 15만6000건, 288억11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정부 예상치의 1% 수준이다.

 

고용노동부는 22일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난 5월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재난지원금 기부 신청을 받은 모집기부금 건수는 15만6000건, 총 288억11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긴급재난지원금 전체 예산 14조2448억원의 0.2% 수준이다. 특히 당초 정부가 목표한 '재난기부금 2조원 달성'과 비교하면 1%에 불과하다. 

 

모집 기부금은 수급자가 신청 과정에서 기부를 선택하거나 지원금을 받은 뒤 기부한 금액을 말한다.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아 기부한 것으로 간주하는 ‘의제 기부금’은 다음 달 18일이 지나야 집계된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재난기부금과 별도로 코로나19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근로복지진흥기금 지정기부금을 지난 5월 11일부터 접수 받고 있다. 두 달 동안 개인과 기업, 단체 등이 911건, 21억2300만원을 기부 신청했다.

 

정부는 해당 기부금을 재원으로 35억원 규모의 '장기실업자 생활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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