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출처=연합뉴스 |
여야가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각 교섭단체에 소속돼 활동하는 정책연구위원을 기존보다 10명 늘리는 국회 규칙을 의결했다.
21일 국회에 따르면, 전날 본회의에서 각 교섭단체에 소속되는 정책연구위원의 정원을 67명에서 77명으로 증원하는 '교섭단체 정책연구위원 임용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통과됐다. 해당 안건은 2016년에 발의됐지만 여론 등을 의식해 그동안 논의가 보류돼 왔다.
정책연구위원은 1급~4급에 해당하는 별정직 국가공무원으로,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임명, 해임을 제청할 수 있다. 이번에 규칙 개정안 통과로 추가 인력에 드는 비용은 1인당 1억원이 넘어 10억여원이 더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일각에선 정책연구위원 증원을 마지막 본회의에서 기습 처리한 것에 대해 거대 정당이 '자리 늘리기'에 합심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제도에 맞게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들어와 '일하는 국회'로 만들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