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상가 건물 천장 붕괴…주방용품 홍보 행사 중 '날벼락' 38명 부상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0 14: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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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대상 주방용품 판매하는 홍보 행사 중 천장 마감재 붕괴, 66명 긴급 대피, 9명 병원 이송
-1994년 준공 건물, 경찰·소방당국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착수
▲ 사진=10일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4층 건물에 있는 2층 생활근린시설에서 천장 마감재가 무너져 9명이 다치고 수십명 대피 [제공/연합뉴스]

 

10일 오전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4층 상가 건물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천장 붕괴 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하마터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16분경 발생했다.

건물 2층 내부 천장에 설치된 마감재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붕괴된 천장에서는 회색 콘크리트가 흉물스럽게 드러났고, 바닥과 집기 주변에는 철골과 석고보드 등 건축 자재들이 어지럽게 널브러졌다.

당시 해당 층에서는 한 업체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는 홍보 행사를 진행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붕괴에 놀란 66명의 방문객들은 건물 밖으로 긴급히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38명이 찰과상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부 노인들은 대피 중 떨어지는 천장 마감재에 머리를 맞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호소했다.

부상자 중 9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부상자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사진=10일 대구 북구 관음동의 한 4층 건물에 있는 2층 생활근린시설 현장 통제 [제공/연합뉴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 인력은 현장 주변을 전면 통제하고,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등 긴급 수습에 나섰다.

사고가 발생한 상가 건물은 1994년에 지어진 노후 건물로 확인됐다.

건물 1층에서 운영되던 식자재 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 현장을 보존하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만간 합동 현장 감식을 통해 건물 구조적 결함 여부 등 다각적인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대구 북구청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 통제 중인 2층을 제외한 건물 전체에 대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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