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전산 장애로 "새벽 2시간 먹통"...고객·점주·라이더 전방위 보상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0 09: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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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취소 고객에 쿠팡캐시 5천원 지급, 쿠팡이츠도 맞춤형 보상안 마련
-서비스 업그레이드 중 발생한 오류, 현재는 정상 복구 완료
▲ 사진=쿠팡 본사 [제공/연합뉴스]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과 배달 앱 쿠팡이츠 등 주요 계열사 서비스가 한밤중 동시다발적인 접속 장애를 일으킨 가운데, 사측이 피해를 본 고객과 자영업자, 배달 라이더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보상에 나선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0시께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쿠팡 및 쿠팡이츠, 쿠팡플레이의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쇼핑 주문과 결제가 중단되었으며, 내부 물류 전산 시스템까지 마비되면서 정상적인 배송 및 음식 배달이 이뤄지지 않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시스템은 오전 2시 30분경 정상화됐다.

쿠팡 측은 공지를 통해 "서비스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발생했다"고 사과하며, 시스템 장애로 주문이 강제 취소된 고객들을 위해 보상안을 발표했다.

우선 쿠팡은 주문이 취소된 고객 전원에게 ‘쿠팡캐시’ 5천 원을 지급한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순차적으로 보상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있으며, 지급된 캐시는 적립일로부터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 쿠팡 앱 화면 [제공/연합뉴스]

동일한 시간대에 배달 주문이 멈추는 직격탄을 맞은 쿠팡이츠 역시 구체적인 보상 절차에 착수했다.

쿠팡이츠는 음식 결제 후 주문이 취소된 고객에게는 3천 원 쿠폰을, 장애로 인해 주문에 실패한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는 1천 원 쿠폰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시스템 마비로 조리 완료 버튼을 누르지 못하거나 주소를 확인하지 못해 배달 차질을 겪은 점주와 라이더를 위한 구제책도 마련됐다.

쿠팡이츠는 장애 시간대에 수락한 주문이 취소된 라이더 중 매장에 도착한 이력이 확인된 경우 1천 원을 지급하고, 음식을 픽업한 후 주문이 취소된 경우에는 배달비 전액을 지급한다.

라이더에 대한 보상금은 다음 정산일에 자동 지급될 예정이다.

음식점주에게도 주문 수락 후 취소된 건에 대해 별도의 보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쿠팡 측은 "고객 여러분의 서비스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한편, 다중 서비스에 동시다발적으로 영향을 미친 구체적인 장애 원인에 대해 면밀히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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