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제공/연합뉴스] |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했고 경기·인천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수도권 아파트값이 3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하락했다.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 이후 9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주(-0.05%)보다 낙폭도 확대됐다.
하락폭으로는 2020년 4월 27일(-0.07%) 조사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크다.
서울에서는 노원, 도봉, 강북구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도봉구 아파트값은 지난주(-0.14%)보다 0.03%포인트(p) 확대된 0.17%가 하락하면서 서울 25개구 가운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또 노원구와 성북구가 각각 0.15% 내리면서 지난주(-0.13%, -0.12%)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강북구도 지난주 0.13%에서 금주 0.14%로 더 많이 내렸다.
서북권의 마포·서대문구(-0.13%)와 은평구(-0.14%)도 거래 침체가 이어지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에 눈에 띄게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강북지역은 실거래가 뿐만 아니라 일반 매매 호가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거래 절벽 속에 '초급매'가 아니면 매도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강남권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지만 서초구(0.01%)를 제외하고 약세가 이어졌다.
![]() |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