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폭 4주 연속 둔화…강남·서초구 등 강남지역은 상승세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4 14: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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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내려 지난주 -0.07% 보다 낙폭 둔화
▲ 사진=서울 시내 아파트 [제공/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둔화했다.

용산구 아파트값은 9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강남·서초구 등 강남지역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내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용산구 아파트값이 작년 8월 둘째주(0.00%) 이후 9개월 만에 처음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또 강남구(0.03%)와 서초구(0.02%)는 각각 2주와 3주 연속 상승했고, 노원구도 0.02% 뛰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보합 내지 상승했던 송파구와 강동구 아파트값은 이번 주 나란히 소폭(-0.01%) 하락했다.
 

▲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인천은 지난주 -0.03%에서 이번주 -0.01%로 낙폭이 줄었다.

이 가운데 연수구는 0.02% 올라 3주 연속 상승했고, 계양구(0.05%)와 서구(0.08%), 중구(0.05%) 등도 아파트값이 올랐다.

역시 가격이 많이 떨어진 저가 매물들이 팔려나간 뒤 호가가 좀 더 높은 매물들이 남은 영향이다.

경기도(-0.15%)에서는 반도체 특수를 누리고 있는 용인 처인구(0.28%)의 남사·이동읍 등 개발예정지 위주로 강세를 보였고, 오산(0.06%)과 평택(0.05%)도 2주 연속 상승했다.

하남시는 최근 위례신도시와 구도심 주요 단지의 호가가 오르면서 금주 0.04%로 상승 전환했다. 하남시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2021년 12월 셋째주(0.04%)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0.09% 내려 지난주(-0.11%)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전셋값은 여전히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낙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전국은 지난주 0.18%에서 이번주 0.13%로, 서울은 지난주 -0.13%에서 -0.11%로 하락폭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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