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귀성객 작년보다 17%가량 증가…총 2천877만명 이동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6 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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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인 2월 1일 하루 평균 이동량이 531만명으로 가장 많아
▲ 사진=군산휴게소 ⓒ데일리매거진DB

 

올해 설 연휴 고향을 찾는 인원이 작년보다 17%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작년 12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만4천26세대를 대상으로 시행한 '코로나19 추이에 따른 이동계획 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에는 총 2천877만명, 하루 평균 48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루 평균 이동량은 지난해 설(409만명) 대비 약 17.4%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이는 2020년(650만명)보다는 26.2% 적은 것이다.

날짜별로는 설 당일인 2월 1일 하루 평균 이동량이 531만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자의 절대 다수(90.9%)는 교통수단으로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 귀성, 여행, 귀경 등 출발일 분포 [제공/국토교통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대수는 하루 평균 462만대로 추산됐다. 작년 설과 비교하면 11.6% 적다.

가장 많은 차량이 이용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6.2%), 서해안선(14.1%), 중앙선(10.2%), 호남선(7.9%) 등의 순이었다.

다만 10명 중 2명(19.4%)은 아직 이동 계획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실제 이동 규모나 혼잡 상황 등은 달라질 수 있다. 이동 계획이 미정이라는 응답은 지난해의 16.9%보다 2.5%포인트(p) 높았다.

귀성하지 않거나 이동 계획이 미정인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가 40%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귀성 출발 시점은 설 전날인 1월 31일 오전이라는 응답이 18.0%로 가장 많았으며, 귀경 출발 시점은 설 다음 날인 2월 2일 오후가 27.5%로 최다였다.

이에 따라 귀성길은 1월 31일 오전, 귀경길은 2월 2일 오후에 도로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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