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거래 침체로 서울 아파트값 17주 연속 하락세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2 14: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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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9% 하락
▲ 사진=서울 시내 아파트 [제공/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2012년 5월 한국부동산원의 시세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와 거래 침체로 서울 아파트값은 17주 연속 하락세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9% 하락했다.

지난주 -0.16%보다 낙폭이 커졌고 부동산원이 2012년 5월7일 아파트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10년4개월 만에 최대 하락이다.

서울은 이번주 0.17% 떨어지며 17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의 낙폭은 2012년 12월10일(-0.17%) 이후 9년9개월 만에 가장 크다.

지난주에 이어 도봉구 아파트값이 -0.31%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노원(-0.28%), 종로·중·서대문(-0.25%), 은평(-0.24%), 송파구(-0.22%) 등이 많이 내렸다.

경기도(-0.25%)와 인천(-0.29%)도 약세가 지속되며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지난주(-0.20%)보다 큰 0.23% 하락했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수도권 하락폭은 2012년 8월6일(-0.24%) 이후 10년1개월 만에 최대다.

의왕(-0.40%), 의정부(-0.43%), 화성(-0.42%), 광명시(-0.41%) 등지가 하락을 주도했다.

정부가 21일 열린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한 인천 연수(-0.36%)·남동(-0.21%)·서구(-0.31%) 등지도 여전히 하락폭이 컸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방 광역시·도 역시 금주에도 약세가 지속됐다.

투기과열지구만 풀린 세종시는 이번주 0.44% 떨어지며 지난주(-0.40%)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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