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지도부 편파 오해 소지"…송영길 "공정하게 원팀 정신으로 경선 이끌겠다" 강조

김용한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2 13: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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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언뜻 보면 지도부가 편파적이라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
- 이낙연, "송 대표가 굉장히 편파적이라는 것이 이번에 또 드러난 것"
▲사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7월 31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대한노인회 광주시연합회를 찾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정세균 후보 캠프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들은 한 목소리로 당지도부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비(非) 이재명' 주자들의 목소리가 각 후보 진영에서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이심송심'(李心宋心·송영길 대표가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밀어준다는 주장) 논란을 둘러싸고 첨예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세로 우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대선 핵심 공약에 '생활기본소득'을 넣은 부분을 두고 '비(非) 이재명' 주자들의 반발이 잦아들지 않는 등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선 정세균 후보는 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생활기본소득 공약과 관련해 "언뜻 보면 지도부가 편파적이라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며 "심판이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의 이같은 지적은 전날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 등에 이어 직접 문제 제기에 가세한 것이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 관계자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이 기존 연구의 이름과 방향을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입맛에 맞게 바꿔놓은 것"이라며 "송 대표가 굉장히 편파적이라는 것이 이번에 또 드러난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숨기지 않았다.

 

반면 이재명 지사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라디오에서 "자꾸 선수들이 심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게임의 룰에 대해 논쟁하면 본질적인 문제에서 벗어나게 된다"며 송 대표의 편파적 선거관리에 문제제기에 대한 지적에는 선을 그었다.

▲사사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제공/연합뉴스]

이같은 각 후보들의 불편한 심기 확산에 송 대표는 공정한 대선관리를 강조하고 이날 오전 최고위에서 "저는 당 대표로서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할 것"이라며 "약간의 유불리에 따라 지도부에 서운함을 표시할 수도 있겠지만 공정하게 원팀 정신으로 경선을 이끌겠다"고 강조 하기도 했다.

 

또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선수 라커룸에 들어간 적이 없어서 나올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 시절인 지난 3월 민주연구원의 '포스트 코로나 신복지체제' 보고서에 전국민 기본생활 보장과 관련해 기본소득 방식이 검토됐던 점도 들어 편파성 우려를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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