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지속…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중반 기록

김용한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4 11: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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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0명 늘어 누적 8만8천120명
▲ 사진=서울 광진구 청춘뜨락야외공연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 [제공/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0명 늘어 누적 8만8천120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설 연휴 가족모임, 직장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의 영향으로 지난 21일(416명) 이후 사흘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정부는 환자 발생 추이를 주시하면서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르면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꾸준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전국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명대로 내려온 후 다시 400명대로 늘어나는 등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2.18∼2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21명→561명→448명→416명→332명→356명(애초 357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44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1번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7명, 해외유입이 2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29명)보다 88명 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9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0.0%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광주 35명, 대구 17명, 경북 15명, 부산 13명, 충남 12명, 강원 9명, 전북 8명, 경남 7명, 대전·세종·제주 각 2명, 울산·전남·충북 각 1명 등 총 125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일(101명) 이후 나흘만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했다.

경남-경기 설 명절모임과 관련해 총 7명이 감염됐고 전남 무안군의 명절 가족모임, 경북 의성군 가족모임-온천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각각 19명, 76명으로 늘었다.

서울 마포구의 한 직장과 관련해선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광주 소재 라이나생명 콜센터에서도 현재까지 직원 등 25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 경기 성남시 춤무도장 관련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다수 나왔다.

 

▲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제공/연합뉴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27명)보다 4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서울·경기(각 6명), 경북(3명), 대구(2명), 인천·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7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 각 2명, 필리핀·네팔·러시아·인도·벨라루스·콜롬비아·멕시코·나이지리아·모로코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0명, 외국인이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4명, 경기 143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30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57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0명으로, 전날보다 8명 줄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56명 늘어 누적 7만9천50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19명 줄어 총 7천494명이다.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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