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고속도로 유료…이동제한 효과 "있다" 47.7% VS "없다" 49.9%

이준섭 / 기사승인 : 2020-09-21 12:43:50
  • -
  • +
  • 인쇄

▲제공=리얼미터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가 사람들의 이동 제한에 영향 정도에 대해 팽팽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코로나 19 재확산 최소화 방안으로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기로 한 가운데 21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유료화와 이동 제한 영향 정도를 조사한 결과, '영향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47.7%,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9.9%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2.4%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영향 있을 것 50.7% vs 영향 없을 것 47.4%)와 50대(48.5% vs 50.9%), 30대(48.2% vs 49.2%)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했다. 70세 이상(57.0% vs 35.3%)과 40대(54.8% vs 44.1%)에서는 '영향이 있을 것' 응답이 많았다.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많은 영향이 있을 것' 응답이 23.6%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20대(30.3% vs 67.7%)에서는 '영향 없을 것' 응답이 많았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영향 있을 것 48.9% vs 영향 없을 것 49.9%)과 대전·세종·충청(46.7% vs 51.7%), 광주·전라(46.3% vs 49.4%), 서울(46.2% vs 50.2%)에서는 영향 정도에 대해 비등하게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57.0% vs 43.0%)에서는 '영향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지만, 경기·인천(44.0% vs 54.0%)에서는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성향자(영향 있을 것 47.7% vs 영향 없을 것 50.9%)는 영향도에 대해 팽팽하게 나타났다. 진보성향자(55.8% vs 43.4%)는 '영향 있을 것' 응답이 많았지만, 보수성향자(39.8% vs 56.0%)는 '영향 없을 것' 응답이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영향 있을 것 60.7% vs 영향 없을 것 38.0%) 중 60.7%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자(37.3% vs 61.5%) 중 61.5%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영향 있을 것' 27.3% vs '영향 없을 것' 64.3%로 국민의힘 지지층과 비슨한 분포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18일 전국 만18세 이상 816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1%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