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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앱스바이오 유봉규 대표 |
연구, 교육, 사업의 길 위에서 - '앱스바이오' 유봉규 대표의 끝없는 도전
약국에서 시작해 연구실, 강단, 그리고 이제는 바이오 산업의 혁신 현장까지. '앱스바이오' 유봉규 대표의 인생 궤적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발걸음은 언제나 한 방향을 향하고 있었다. '사람을 건강하게, 삶을 더 아름답게.'
유 대표는 동아제약 연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1984년 '미니막스'라는 시대의 영양제를 세상에 내놓았다. 이후 약국 운영자로 변신, 약국이 지역 명소가 된 것은 그의 '정직한 약사' 철학 때문이었다. 불필요한 약을 권하지 않고, 환자에게 증상의 경중을 설명하며 약의 필요성을 따졌다. 이 철학은 지금도 '장수약국'이란 이름의 재능기부 약국 운영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르면 모른다'는 용기, 연구자의 기본
약사 국가시험 개혁, 유연성으로 시대를 읽다
지역 명물이 된 약국, 정직한 약사의 뿌리
역노화, 인류의 오래된 꿈을 향한 도전
기술로 시장을 읽고, 사람을 치유하다
그는 약사 국가시험의 개편 주도자로도 유명하다. 기존 과목 구성을 과감히 개혁하며 약학 교육의 유연성과 진화를 이끌었다.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학문이 정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신념이 그를 움직였다.
그러나 그의 진짜 도전은 지금부터다. '흡수되지 않는 약을 흡수되게 만드는 기술', 나노 캐리어 플랫폼을 통해 고분자 성분의 흡수율을 높이고, 탈모 치료제의 외용제 전환을 꿈꾼다. 또한 '리버스에이징'이라는 인류의 오랜 숙제를 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이제 기술의 한계를 넘어 규제, 제조, 임상, 시장까지 사업의 전 과정을 배우며 '현장을 아는 연구자'로 변모 중이다. 나노의 작은 시작이 어떻게 사람의 삶을 바꿀지, 유봉규 대표의 발걸음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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