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교, 등교 인원 1/3 제한 30일까지 연장 명령

최용민 / 기사승인 : 2020-06-12 12: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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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서울-경기 집중, 심각하고 아슬아슬한 상황

신규확진 56명· 이틀만에 다시 50명대…42명 수도권

누적확진자 1만2003명…서울 이어 경기도 누적확진자도 1000명 넘어서

수도권 학교, 등교 인원 1/3 제한 30일까지 연장 명령

▲ 사진은 경기도 교육청

 

수도권 서울의 감염세가 보통이 아니다. 관계자 말 그대로 심각하고 한편으로 아슬아슬한 상태다. 이에 수도권 유··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하는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30일까지 연장한다. 교육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수도권에서는 유··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교육부는 이처럼 강화된 밀집도 분산 대책을 14일에서 30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만에 다시 50명대로 증가했다.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양천구 탁구클럽발() 집단감염이 교회, 동포쉼터, 어르신방문센터, 주요 기업 사업장 등으로 급속히 퍼져나간 탓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12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6명 늘어 총 1200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50명에서 전날 45명으로 다소 줄었으나 이틀만에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 미만'도 다시 넘었다.

 

새로 확진된 5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43명 중 대구 1명을 제외한 4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이 24, 경기가 18명이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10명이 확진됐고, 입국후 자가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서울·경기·인천 각 1명씩 총 3명이다.

 

해외 유입까지 모두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56명 가운데 45명이 수도권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면서 연일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35명에 이어 3849393951573838504556명 등으로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평균 2.31%지만 602.61%, 7010.27%, 80대 이상 26.15% 등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올라간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5명 늘어 총 1669명이다. 반면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하루새 40명이 늘어 1057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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