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해외직구 주요품목 의류ㆍ신발…취소ㆍ환급 지연이 최대 불만＂

해외직구가 증가하면서 소비자불만도 늘어나고 있다. 구매나 배송 대행, 의류와 신발 관련 불만이 폭증했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국제거래 소비자상담 건수는 전년보다 9.1% 증가한 2만4194건이었다.  

거래 유형별로 보면 구매 대행나 배송 대행 관련 상담이 1만3135건(54.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해외직구 상담은 9523건(39.3%)이었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 관련 상담이 27%(6435건)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항공서비스' 18.5%(4396건), '숙박' 15.3%(3642건) 등으로 집계됐다.

▲제공=한국소비자원

지난해에 비해 소비자상담이 증가한 분야는 문화·오락서비스가 161.8%로 가장 높았고, 식품·의약품 150.9%, 정보통신서비스 138.9% 등으로 폭증했다.

해외직구 소비자들 10명 중 4명(38.4%)가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에 불만이 많았다. 또 '위약금·수수료 부당청구 및 가격'(16.8%)과 '배송'(12.3%)에도 만족도가 낮았다. 

중국과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권 예약대행사 '트립닷컴'이나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사이트 '클룩'의 이용이 늘면서 관련 소비자상담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판매자 정보와 거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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